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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렌드] '펫보험' 시장 놓고 경쟁 치열‥가입률은 아직 1%대

[비즈&트렌드] '펫보험' 시장 놓고 경쟁 치열‥가입률은 아직 1%대
입력 2024-05-06 06:54 | 수정 2024-05-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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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을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 시간입니다.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프거나 다치면 사람이랑 똑같이 병원을 가야하는데 치료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펫보험'이 뜨고 있다는데요.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살배기 '비숑', 덕구는 1년 전 새 가족을 만났습니다.

    덕구를 맞이하며, 기대도 많았지만 동시에 걱정도 늘었습니다.

    [이혜지/1년 전 반려견 분양]
    "일단 소형견이었기도 했고, 아기 때도 병원을 많이 다니는데, 일단 그럴 때마다 병원비가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비용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다가 이른바 '펫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미리 정한 자기 부담금만 내면 실손보험처럼 치료 비용을 보장받는 겁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보험 업계에선 펫보험 경쟁이 치열합니다.

    반려견에 이어 반려묘까지 첫 장기 펫보험을 선보인 메리츠화재에 이어 다른 보험사들도 잇따라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1만 원대로 보험료 부담을 낮춘 상품부터 치료비 보장한도를 2배 이상 확대하거나 교통사고로 사망시 위로금을 주는 상품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실제 지난해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5만 8천 건을 넘어서면서 1년 전보다 66.4% 증가했습니다.

    그래도 가입률은 아직 1.4%에 그칩니다.

    불편한 제도 탓도 있습니다.

    현행법상 동물 진료부 발급 의무가 없다 보니 보험사에 제출할 필수 서류 발급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진료비 공시나 정보 표준화가 되지 않아 병원별 진료비 차이가 크고 보험 개발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여·야 모두 동물병원 진료부 발급 의무화를 골자로 한 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문턱은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정부 국정과제로 꼽힌데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어 시장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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