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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대관식‥미국·영국 등 주요 서방 불참

5번째 대관식‥미국·영국 등 주요 서방 불참
입력 2024-05-08 06:16 | 수정 2024-05-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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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섯 번째 대관식을 치렀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서방국들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지 못했다며 취임식 참석을 보이콧했습니다.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주요 인사 2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박수갈채를 보내고, 그 사이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나갑니다.

    크렘린궁 단상에 오른 푸틴 대통령이 헌법에 오른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나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때 인권과 시민의 권리,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할 것을 맹세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임기가 공식 시작됐습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2030년까지입니다.

    국제 사회의 온전한 인정과 지지는 받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유럽에선 프랑스 등 일부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도훈 주러대사는 참석했지만,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등 주요 서방국들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옥중 사망한 최대 정적 나발니 부인도 푸틴 대통령의 취임 선서 내용을 두고 "공허한 약속이자 기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등 불안정한 대·내외 조건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임기에도 강경 노선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취임 하루 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전술핵무기 훈련을 명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언급한 프랑스와 영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였습니다.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 타개와 반서방 연대 강화가 5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의 당면 과제입니다.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공식화했는데 이어서 북한까지 방문할 것이란 전망도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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