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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진

미국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재개"

미국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재개"
입력 2024-05-08 07:14 | 수정 2024-05-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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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입장차이를 좁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을 감행할지는 휴전 협상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는 힘들지만, 양측이 입장차이를 좁힐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아주 민감한 시기입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이 간극을 없애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마스는 앞서 일부 수정된 휴전안을 수용했지만, 이스라엘은 거부했습니다.

    협상안에 명시된 '지속 가능한 평온'이라는 문구를 놓고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는 이를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완전 철수로 해석하지만, 이스라엘은 영구적 휴전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검문소에 탱크를 투입해 압박에 나섰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 인질을 석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라파 진격에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가자 지구로 인도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

    [커린 잔피에어/미국 백악관 대변인]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라파 검문소가 다시 열려야 합니다."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미국 대학가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대인 대학살 기념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시위가 유대인 혐오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미국의 대학 어디에도 반유대주의와 혐오, 폭력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과연 라파 공격을 감행할지, 카이로에서 재개된 휴전 협상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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