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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뒤 입장 선회‥"지금도 소환 조사 가능"

총선 뒤 입장 선회‥"지금도 소환 조사 가능"
입력 2024-05-11 07:06 | 수정 2024-05-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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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사건 항소심 선고 전이라도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으로 김 여사가 소환된다면, 그때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도 한꺼번에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기자회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는 받을 만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제)]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해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정말 치열하게 수사를 했습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꾼에게 속아 계좌를 맡겼고, 주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총선 직후 검찰은 항소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김 여사를 조사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검찰 핵심 관계자는 "여당 참패로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 압박이 커졌지 않냐?"고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결심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김 여사 쪽에서 전향적으로 하겠다고 하면, 항소심 선고와 상관없이 정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를 몇 번씩 부를 수 없으니,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되면,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조사도 같이 진행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김 여사가 언제라도 나오면 검찰에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 핵심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조사를 받아야 종결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작년 말 김 여사 변호인에게도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첫 출근길에서 이 총장은 김 여사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대통령께서 부실 수사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김건희 여사 직접 소환도 가능할까요?> ……."

    검찰은 다음 주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불러 디올백 사건 수사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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