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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향해 골프공 '휙휙'‥골프 연습 눈살

바다 향해 골프공 '휙휙'‥골프 연습 눈살
입력 2024-05-13 07:30 | 수정 2024-05-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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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변이나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서 골프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논란이 됐는데요.

    이번엔 제주의 한 포구에서 남성 4명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가 보이는 한 포구.

    남성 4명이 바다를 향해 골프를 칩니다.

    한 명이 먼저 채를 휘두르고 뒤이어 다른 남성이 공을 치지만 빗나갑니다.

    지난 7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용담동의 한 포구에서 남성들이 골프를 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골프를 치는 모습은 근처에 있던 시민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공을) 버리고 있다. 말 그대로 쳐버린 것 같아요. 성인 4명이라고 해서…"

    골프공을 친 현장인데요.

    당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이곳에 출동했지만 행위자들이 현장을 벗어나서 적발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주변은 낚시객들이 즐겨 찾고 불과 5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제주공항이 있어 착륙하는 항공기들이 수시로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구역입니다.

    [시민(음성변조)]
    "이거는 안 되는 것 같은데. 비행기도 내리고 그래서…"

    제주해경은 해당 구역이 어촌어항법으로 지정된 정주어항으로, 행위자들이 특정되면 금지 행위 위반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기인/제주해양경찰서 홍보계장]
    "이러한 행위 관련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의해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재작년에도 해수욕장 백사장과 시내 공원 등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온라인 등에 게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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