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요즘 부쩍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 음료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카페나 음식점에서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의 처참한 위생 상태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제빙기 청소하시는 사장님이 아이스 커피를 절대로 안 사먹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사장님이 분해한 제빙기 곳곳에 거뭇한 곰팡이가 피어있고요.
고압 분사기로 기계 내부를 쏘자, 부품에서 부식된 금속 가루도 떨어지는데요.
영상의 주인공은 "웬만하면 아이스 음료를 안 먹는 편"이라며, "제빙기 위생 상태가 심각한 곳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물이 쉬지 않고 흐르는 특성 때문에 제빙기 내부에 물때나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 때문인데요.
영업장에서 관리를 하더라도 기계 속까지 분해해서 청소하지 않는 한, 깨끗한 얼음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식약처가 커피전문점과 패스푸드점 400여 곳의 제빙기 얼음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7곳의 얼음이 오염지표와 세균 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여름철 아이스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식품 안전과 관련된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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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제빙기 내부 상태 보니‥"곰팡이 범벅"
[와글와글] 제빙기 내부 상태 보니‥"곰팡이 범벅"
입력
2024-05-1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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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5-1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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