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묘한 시점에 이뤄진 검찰의 대대적인 인사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례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재개했는데요.
의료계와 야권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은 검찰 인사 개입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MBC에 "총선 때문에 지체된 검찰 정례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이 수사 의지를 피력하고, 민정수석 임명 엿새 만에 단행된 검찰 인사.
모든 것이 공교로운 시점에 연달아 진행됐지만, 대통령실이 의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정상적인 인사 협의를 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입장 표명에도 검찰 인사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 약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재개했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개혁의 어려움을 말하며 기득권을 뺏긴 사람들이 정권퇴진 운동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개혁을 하게 되면 결국은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또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깁니다.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퇴진운동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등을 겨냥한 말이지만, 사실상 채상병 특검법 등을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야당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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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시기도 사람도 '미묘'한데‥"정례 인사일 뿐"
시기도 사람도 '미묘'한데‥"정례 인사일 뿐"
입력
2024-05-15 06:05
|
수정 2024-05-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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