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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1부장'의 보고‥야권·언론사 수사에 속도?

'반부패1부장'의 보고‥야권·언론사 수사에 속도?
입력 2024-05-17 06:06 | 수정 2024-05-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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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면보고를 받은 3명의 부장검사 중엔, 반부패 1부장도 있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의혹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수사해온,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도 맡고 있는데요.

    검찰이 비판언론과 야권 수사에도 속도를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그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또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여튼 그 사건은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있으면서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하는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게 아니냐는 것이 의혹의 핵심입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도 서울로 가져와 수사를 확대했다"며 "전주지검 수사 담당자들이 중앙지검으로 발령될 경우 사건 이송 수순으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 등 야권 겨냥 수사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어떤 사건이든지 저희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지검장은 반부패수사1부장의 대면보고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부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의혹보도를 이유로 언론사들을 잇따라 압수수색한 특별수사팀장도 맡고 있습니다.

    야권과 비판 언론을 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해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자신이 주도한 거라며 대통령실로 향하는 파장을 차단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그건 장관을 너무 무시하시는 말씀 아니십니까. 장관이 다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 만들어서 하는 거지 대통령실 누가 다 하셨죠?"

    법무부는 수사 지연 우려를 의식한 듯 중간 간부들 인사를 다다음 주 월요일까지 마무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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