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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협력 과시‥"미국, 북한 도발 말아야"

중·러 협력 과시‥"미국, 북한 도발 말아야"
입력 2024-05-17 06:13 | 수정 2024-05-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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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번째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새벽에 도착해 하루종일 우호 관계를 과시했는데, 북한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도발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함께 환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상대로 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적 도발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군사적 긴장 형세를 완화하고 위협·제재·탄압 수단을 버리기를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중국이 정치·외교적 경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중국은 유럽 대륙이 조기에 평화·안정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 발휘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간 강화된 밀착과 공동전선을 재확인한 무대로 평가됩니다.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부른 시 주석은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이 25%나 증가했다며, 기존 에너지와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80개의 대규모 공동 투자 프로젝트로 구성된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회담 이후 두 정상은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만찬을 겸한 비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하얼빈을 방문해 중러 엑스포에 참석한 뒤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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