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경복궁 근처 형형색색 퓨전 한복, 바로잡아야"

[와글와글] "경복궁 근처 형형색색 퓨전 한복, 바로잡아야"
입력 2024-05-17 06:40 | 수정 2024-05-17 06:41
재생목록
    고궁에 가보면 한복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참 많은데요.

    사실 '퓨전 한복'이라고 우리 전통 한복과는 모양새가 많이 다릅니다.

    문화재청이 이 고궁 일대에서 대여하는 한복을 개선하겠다고 선언하자 누리꾼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최응천/문화재청장(어제)]
    "한복이란 건 기본적으로 저고리에 맞는 기준이 있고… 지금 한복들은 개량 한복도 아니고 한복 전통의 그런 고유의 아름다움도 없는 퓨전 한복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국가유산청 출범을 하루 앞둔 어제, "우리 고유의 한복 개념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며 한 말인데요.

    사실 경복궁을 비롯해 고궁이나 문화유적지 주변에서 빌릴 수 있는 체험용 한복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는 높았죠.

    금박 장식이 가득한 치마에 풍성한 속치마는 기본, 저고리에는 고름 대신 길고 화려한 리본까지‥일각에선 중국풍 한복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는데요.

    '국적 불명' 한복이 범람하자 문화재청은 대여 업체들이 의상을 교체할 때 검증된 복식을 제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고요.

    경복궁 주변 한복 대여점 현황 조사에도 착수할 방침입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복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전통미를 더 살려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경주나 전주에서도 체험형 한복 현황 조사 좀 부탁한다"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