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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콘서트는 강행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콘서트는 강행
입력 2024-05-19 07:05 | 수정 2024-05-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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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음주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김 씨는 어제 예정된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호중 씨가 교통사고를 낸 지난 9일.

    김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나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검은색 차량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밖으로 나와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 10분 뒤 흰색 SUV 차량을 몰고 다시 나왔습니다.

    2km 떨어진 곳에서 도로 맞은 편 택시를 들이받은 그 차량입니다.

    사고 직후 달아난 김 씨는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검사를 받았고 당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또한 "김 씨가 술잔에 입을 댄 건 맞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 소견서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사고 후 약 20시간이 지난 소변에서, 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음주대사체'가 음주 판단 기준 이상 검출됐다"는 겁니다.

    이에 경찰은 어제 새벽 1시부터 4시간 넘게 김 씨가 방문했던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해 CCTV 영상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예정됐던 김 씨의 공연은 그대로 강행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이후 김 씨 대신 거짓으로 자수한 매니저와 허위 자수를 지시한 소속사 대표 등 3명은 범인도피 혐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의혹을 받는 본부장은 증거인멸 혐의를 추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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