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총리 부부와의 오찬에 이어 어제는 불교계 행사에 참석하며 외부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 앵커 ▶
민주당은 떳떳하다면 특검 수사에 응하고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제강점기 불법 반출된 회암사 사리의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불교 행사.
검은 정장을 입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옆에 섰습니다.
대통령실은 불교계가 김 여사 참석을 수차례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사리를 보관 중인 보스턴 미술관을 찾아 반환 논의 재개를 직접 요청했는데, 조계종 총무원장은 윤 대통령보다 김 여사에게 먼저 감사를 전하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영부인님이신 이 김건희 여사님께 직접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대통령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김 여사는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김 여사가 사전 환담에서 "매우 뿌듯하다"며 "제가 아니라 천만 불자의 염원이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 대한 언급 대신, 한미 관계의 성과를 부각시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랫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미 관계가 가까워진 것이 또 문제를 푸는 실마리도 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가 대중들 앞에 모습을 보인 건 지난해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분향소를 찾은 뒤 169일만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복안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떳떳하다면 특검 수사에 응하고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고 지적했고, 조국혁신당도 "공개 행보에 나선 김에 검찰 포토라인 앞에도 서라"고 가세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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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5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선 김여사‥활동 본격화?
5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선 김여사‥활동 본격화?
입력
2024-05-20 06:03
|
수정 2024-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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