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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으로 변한 도로‥중국 남부 600mm 폭우

강으로 변한 도로‥중국 남부 600mm 폭우
입력 2024-05-20 06:43 | 수정 2024-05-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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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남부지방에 최근 큰 비가 계속됐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엔 하루 600밀리미터가 넘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강으로 변해버린 도로.

    자동차가 마치 배처럼 물살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어른 키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아파트도 고립됐습니다.

    미처 대피 못 한 남성 2명은 구조 고무보트를 향해 힘겹게 헤엄쳐 갑니다.

    [중국 광시성 난닝시 주민]
    "지금 최소 1미터 65센티미터는 물이 차올랐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지붕이 완전히 잠겼고, 선루프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장 안까지 들이닥친 빗물에 휩쓸려가는 오토바이.

    옆 가게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건져 올립니다.

    불어난 빗물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쏟아져 들어가고, 주차해놨던 오토바이들이 물 위로 둥둥 떠다닙니다.

    [중국 광시성 난닝시 주민]
    "이 테슬라 차량이 침수됐어요. 다행히 저는 6시에 일어나 차를 옮겨놨어요."

    최근 폭우가 잇따랐던 중국 광시성에 18일 오후부터 또다시 큰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친저우시에는 하루 동안 610밀리미터의 역대급 폭우가 내렸습니다.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고립된 주민들이 속출해 구조대가 곳곳에서 긴급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광시성과 광둥성 지역에 호우 주의보를 발령하고, 최대 30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수와 산사태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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