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에서 반전 시위가 이어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젊은 층과 유색인종들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흑인 인권 운동의 대부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모교이기도 한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대를 찾아, 흑인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졸업식 축사에서 "평화적인 비폭력 시위를 지지한다"면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이 가슴 아프고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흑인의 역사야말로 미국의 역사"라며 자신이 미국 대법원에 최초의 흑인 여성을 임명했고, 최초의 흑인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을 지냈으며, 최초의 유색 여성이 현재 내 부통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항의의 표시로 대통령 연설 내내 등을 돌린 채 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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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양승은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바이든, 흑인 대학 찾아 흑인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
[이 시각 세계] 바이든, 흑인 대학 찾아 흑인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
입력
2024-05-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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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5-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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