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분당과 일산 등 재건축에 들어가는 1기 신도시의 기준과 규모가 결정됐습니다.
전체 가구 10% 수준인 대략 2만 6천 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되고 착공은 2027년에 시작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오유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991년 입주한 '분당 신도시' 이후, 일산과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 규모는 29만 가구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먼저 재건축에 돌입할 '선도지구'로 최소 2만 6천 가구를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분당 8천 가구에 일산 6천 가구, 평촌·중동·산본에서 각각 4천 가구입니다.
또 여기에 기존 물량의 50%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해당 지자체가 한두 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습니다.
분당의 경우 최대 1만 2천 가구가 우선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되는 셈입니다.
각 지자체는 다음 달 25일 공모지침을 확정한 뒤 오는 11월 최종 선정을 마칩니다.
공사는 2027년 시작됩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특별법을 통해서 사전 절차를 대폭 단축시켰기 때문에 2027년에 첫 번째 착공이 이루어지면 물리적인 건축 공사를 3년 내에 마무리해서 2030년에는 입주가 가능하다는…"
국토교통부는 선도지구를 지정할 '표준 평가기준'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민 동의율'을 강조해 가장 높은 60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찬성하는 주민이 95% 이상이면 만점을 받습니다.
또 여러 단지를 묶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선도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정비 물량을 순차적으로 재건축해 대규모 이주로 인한 '전세 대란'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따라 주택 공급 물량이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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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오유림
1기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 2.6만가구‥"2027년 착공"
1기 신도시 '재건축 첫 타자' 2.6만가구‥"2027년 착공"
입력
2024-05-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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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5-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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