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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우려 있어요"‥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침수 우려 있어요"‥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입력 2024-05-23 07:39 | 수정 2024-05-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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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여름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7월부터, 홍수 경보 지역이나 댐 방류 주변을 운전할 때 피해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

    엄청난 폭우로 인근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지하차도와 차량들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며 발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는 7월부터 홍수 위험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 내비게이션을 통해 이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홍수경보 발령 지점 반경 1.5km 안쪽이나 댐 방류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침수 우려가 있어 우회해야 한다"는 음성 안내가 나오는 겁니다.

    다만 우회로를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음성 안내는 티맵과 카카오, 네이버와 아이나비 등 스마트폰과 차량용 내비게이션 대부분에서 실시됩니다.

    홍수 예보를 내리는 지점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큰 하천 중심으로 75곳이었던 예보 지점이 지류와 지천을 포함해 223곳으로 세 배 확대됩니다.

    [김구범/환경부 수자원정책관]
    "최근에는 이제 호우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서 지방하천의 수위가 급작스럽게 올라가는 사례가 많게 되었습니다. 지방하천의 수위를 예측하는 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데 더 도움이 되겠다고 해서…"

    홍수 예보 AI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지금까지는 예보관이 30분 간격으로 하천수위와 댐 방류량 등을 분석했는데, AI 시스템은 관측 자료에 10분마다 예측 강우량을 계산해 홍수위험지역을 자동으로 도출해 줍니다.

    [차준호/환경부 물재해대응과 연구관]
    "10분 주기, 10년 이상 관측된 수위, 강수량, 조위 자료 등을 수집하여 홍수 경보 수위 불안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알람을 주도록 했습니다."

    홍수 긴급재난문자도 개선됩니다.

    문자에 지도 링크를 포함해 현재 있는 곳의 침수 위험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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