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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먹고 차에 탄 남성‥경찰이 세운 이유는?

국밥 먹고 차에 탄 남성‥경찰이 세운 이유는?
입력 2024-05-24 06:54 | 수정 2024-05-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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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 아침 술에 취해 차를 몰고 식당에 들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때마침 옆 테이블에는 밤샘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식사하던 눈썰미 좋은 경찰관이 있었습니다.

    손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 경찰관 2명이 자리를 잡습니다.

    밤샘 당직을 마치고 이른 아침 식사를 하러 온 겁니다.

    그 옆 테이블에는 흰옷을 입은 한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주문한 국밥이 나왔는데도 이 남성은 고개를 숙인 채 5분여를 졸더니 간신히 한술을 뜹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계산하고 나간 뒤, 차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때마침 식사를 마치고 나온 옆자리 경찰관은 이 남성이 모는 SUV 차량을 쫓아가 세웠습니다.

    [김성수/ 의정부경찰서 송산지구대 경장]
    "거기가 4차로인데요, 불법 유턴을 하셔서 가시는 거예요. 그분이 졸았던 거랑‥ 음주 의심이 강하게 들어서 쫓아갔습니다."

    순찰차 지원을 받아 음주 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 0.053%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당일 남양주에서부터 의정부까지 무려 32킬로미터를 음주운전 한 것으로 보고 남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성수/ 의정부경찰서 송산지구대 경장]
    "제가 아니더라도 지나가는 시민분들이 신고를 많이 해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꼭 대리운전 부르셨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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