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오유림

[비즈&트렌드] 난기류에 기체 결함까지‥사고 막는 '지상의 조종실'

[비즈&트렌드] 난기류에 기체 결함까지‥사고 막는 '지상의 조종실'
입력 2024-05-27 06:55 | 수정 2024-05-27 06:56
재생목록
    ◀ 앵커 ▶

    비즈앤트렌드입니다.

    최근 난기류를 만난 항공기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기체 고장으로 비상 착륙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항공기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한항공 통제센터에 오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1일,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3분 만에 1천8백 미터나 급강하했습니다.

    한 명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이런 난기류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상의 조종실'로 불리는 종합통제센터.

    난기류 지역에 진입하기 전, 비행감시 시스템으로 확인한 뒤 해당 기장에게 위성전화를 연결합니다.

    [대한항공 통제운영팀]
    "'라이트 터뷸런스'가 지금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 주의 부탁드리겠고요."

    [항공기 기장]
    "정상 오퍼레이션 중입니다. 이상입니다."

    김포에 있는 대한항공 통제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400여 편의 항공기를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대형 스크린에엔 모든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 기상 정보 등이 뜹니다.

    비상 상황을 미리 예측해 대응전략도 세웁니다.

    [황윤찬/대한항공 통제운영팀 그룹장]
    "항공기의 상태, 남아 있는 연료 잔량이라든가 목적지 공항 기상 상태라든가 항로 기상, 그런 종합적으로 정보를 확인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객실 안전을 담당할 승무원도 훈련 대상입니다.

    "기다리세요! 앉으세요!"

    기체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기내 난동이 벌어질 경우에 대처하는 가상훈련입니다.

    보잉 747 항공기 내부와 똑같이 만든 시설에서 이뤄집니다.

    또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상 의료팀과 '24시간 응급의료콜 시스템'도 가동합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과 김포, 부산 등에 격납고와 정비 공장 5곳을 운영해, 기체 결함에 따른 사고는 물론 지연이나 결항도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