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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강타한 토네이도‥사망자 21명으로 늘어

연휴 강타한 토네이도‥사망자 21명으로 늘어
입력 2024-05-28 06:16 | 수정 2024-05-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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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중남부와 동부를 강타한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에 토네이도가 계속 만들어지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켄터키 주 에디빌에서 포착된 토네이도 영상입니다.

    땅 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듯 맹렬한 기세로 휘몰아칩니다.

    토네이도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위성사진이 고스란히 증언합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토네이도와 폭풍이 중남부부터 동부까지 강타했습니다.

    [칼라 올슨/오클라호마 주민]
    "아 이런. 지붕도 잃었고 창문도 잃었어요. 집 벽면이나 내부가 어떤지는 알 수 없어서 살펴 봐야합니다."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7명, 아칸소주 8명, 오클라호마 2명에 이어 켄터키 주에서도 4명이 숨지면서 연휴 동안에만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전력 시설도 파손돼 미국 동부지역에서 60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사라 샌더스/아칸소 주지사]
    "복구에 들어갔으니 재건 작업이 이어질 겁니다. 짧은 과정이 아닐 것입니다."

    미국 기상청은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해 워싱턴DC와 뉴욕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토네이도 발생이 부쩍 늘었는데 내륙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이어지면서 토네이도를 잇따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앤디 베시어/켄터키 주지사]
    "지금까지 적어도 4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네이도를 포함하여 최소한 몇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믿습니다."

    기상학자들은 특히 고온 다습한 공기가 거대한 반구 모양의 열돔을 만들면서 5월 기온을 한여름처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인체가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열지수로 표시하는데 오늘 텍사스 남부 일부 지역의 열지수는 섭씨 49도로 예보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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