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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 4일까지 추가 도발 가능성‥예의주시"

일본 "6월 4일까지 추가 도발 가능성‥예의주시"
입력 2024-05-28 07:02 | 수정 2024-05-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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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위성발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4일까지 추가 도발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방위성은 어젯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NHK는 어젯밤 10시 46분쯤 제이 경보를 통해 오키나와현 일대에 주민 피난을 안내하는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약 20분 뒤인 11시쯤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을 지나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일본 자위대 역시 북한의 발사체 낙하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 부대를 전개했지만 발사체가 실패함에 따라 요격 조치는 해제됐고 일본 내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영향도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NHK는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지역에서 촬영한 영상에 화염이 이동하다가 폭발하는 듯한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체가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하야시 관방장관은 심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서해 상공에서 소실됐다"며 "우주 공간에 물체가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조선중앙통신이 어젯밤 군사정찰위성 발사 과정에서 신형 위성운반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를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하라 방위상은 북한이 6월 4일까지 발사기간을 정한 만큼 기간 내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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