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이 성성한 어르신 뒤로 어린 학생 네 명이 손수레를 밀며 서 있습니다.
사진 찍힌 구도가 좀 특이하죠?
경기도 안산시의 한 도로에서 이들 앞에 서 있던 차량 운전자가 사이드미러에 비친 모습을 촬영한 겁니다.
폐지를 수집하는 할아버지의 손수레가 뒤로 넘어가자, 이를 목격한 학생들이 할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요.
마침 근처를 지나던 시민이 차를 세우고 학생들과 함께 쏟아진 폐지를 정리했다는데요.
정리를 끝내고 차를 타고 떠나려다 사이드미러를 흘낏 봤는데 학생들이 손수레를 밀어주고 있던 거죠.
시민은 학생들의 선행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시민기자에게 제보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는 아직 밝다"며 학생들에게 칭찬을 보냈고요.
안산시는 사진 속 주인공인 관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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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자동차 거울에 포착된 초등학생들의 선행
[와글와글] 자동차 거울에 포착된 초등학생들의 선행
입력
2024-05-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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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5-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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