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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선언‥"6월 7일 연차"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선언‥"6월 7일 연차"
입력 2024-05-30 06:47 | 수정 2024-05-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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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임금 협상 중인 최대 노조 전국 삼성전자노조는 일단 다음 달 7일, 조합원들에게 하루 연차를 쓰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합니다."

    삼성전자 창사 55년 만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사측이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이어왔는데, 지난 28일 8차 교섭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노조 측은 갈등을 빚어온 사측 교섭위원을 2명을 교체해달라는 요구를 사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손우목/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노조위원장]
    "저를 에스컬레이터에서 밀어 넘어지게 만든 피의자 2명을 교섭에 참석을 시켰습니다. 이것이 사측이 말하는 대화와 교섭입니까?"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일단 조합원들에게 지침을 내려오는 6월 7일, 하루 연차를 내도록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 직원 12만 5천 명 중에 20% 수준인 2만 8천여 명이 가입한 사내 최대 노조입니다.

    올 초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조합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의 5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 쟁의 찬반 투표를 거쳐,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는 노조의 파업 선언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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