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월에 이어 3월에도 출생아가 2만 명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출생아수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출생아수는 1만 9,669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3% 감소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만 명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3월 출생아수만 놓고 보면 81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저치입니다.
1분기 합계 출생아 수는 6만 474명으로 역시 지난해 1분기보다 6.2% 감소했습니다.
이 또한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수가 감소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 0.76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06명 줄었습니다.
반면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사망자는 3만 1,160명으로 1년 전보다 7.6% 증가했습니다.
지난 22년도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었던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령인구에서 사망자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출생아수는 줄고 사망자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증가 수는 마이너스 11,4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 7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했으며 이혼 건수는 7,450건으로 1년 전보다 9.8% 줄었습니다.
4월 중 전국 인구이동은 53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경기, 인천, 충남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이 됐고 서울, 부산, 경남 등 10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6천 명 가까이 서울 밖으로 빠져나가 순유출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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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소희
3월 출생아 2만 명 미만‥1분기 출산율 첫 0.7명대
3월 출생아 2만 명 미만‥1분기 출산율 첫 0.7명대
입력
2024-05-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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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5-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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