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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남, 재판 본격 시작‥미 대선 변수 되나?

바이든 차남, 재판 본격 시작‥미 대선 변수 되나?
입력 2024-06-04 06:16 | 수정 2024-06-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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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 이어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이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미국 대선에 또 다른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 아들 헌터가 현직 대통령 아들로는 처음으로 형사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재판 참관을 위해 법정에 나왔습니다.

    자신이 마약 중독자였다는 걸 자서전을 통해 고백한 헌터는 정작 총기를 구매할 땐 마약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헌터는 총기 불법 소지 혐의 말고 탈세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인데 자신의 혐의를 아버지와 연관시키려는 정치적 시도에 단호히 거부해 왔습니다.

    [헌터 바이든/바이든 대통령 차남(작년 12월)]
    "나는 6년 동안 '헌터는 어디 있지?'라고 외치는, 트럼프의 무자비한 공격의 표적이 되어왔습니다. 내 대답은 이렇습니다. 나 여기 있습니다."

    바이든 재통령은 오늘 재판 시작을 앞두고 "내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신뢰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대신 "대통령으로서 사건에 대해 발언하지는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헌터의 탈세 혐의가 결국 아버지와 연관돼 있다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의 임원으로 영입돼 거액을 챙기면서도 최소 140만 달러, 우리돈 18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제임스 코머/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우리가 조사해 보니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가족이 바이든의 이름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고 참여했으며 이익을 얻었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 이후 범죄자라는 공격이 워낙 거세다 보니 현직 대통령의 아들 재판도 어떻게든 대선 판에 영향을 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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