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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

[오늘 아침 신문]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
입력 2024-06-05 06:34 | 수정 2024-06-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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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산양 990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울타리와 폭설의 영향으로 폐사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국내 서식 중인 산양 1,630마리 가운데 지난겨울 폐사한 산양은 지난달 말 기준 990마리로 확인됐는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 울타리 설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20년 이후 폐사체 수를 합치면 총 1,258마리로 국내 산양의 약 77.18%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산양의 4분의 3 이상이 울타리의 영향으로 죽은 셈인데요.

    이러한 산양 폐사의 실태는 서울에 사는 평범한 30대 초반 직장인이 국내 산양 실태와 보호 정책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하고 환경부 측과 전화 통화를 하며 밝혀냈습니다.

    환경부가 겨울철 먹이 부족과 폭설로 인한 산양들의 피해 사례가 빈번해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골든 타임을 허비하고 떼죽음을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청소년 흡연율을 높이는 가향 담배에 대한 규제가 미흡하다는 기사입니다.

    담배 필터에 감미료를 바르거나 필터 안에 향을 내는 캡슐을 넣는 식의 가향 담배는 담배에 대한 거부감을 덜고 흡연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일부 가향 물질은 기관지를 확장해 담배 연기를 더 깊게 흡입하는 효과를 내며, 불에 타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생성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향 담배가 흡연 시작 연령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인데요.

    다양한 감미료가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자 중 85%가 가향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유럽 연합,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가향 담배 제조와 판매를 적극적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국내에서는 관련 규제가 없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른바 '잘파세대'가 소비 중심축으로 떠오르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남성 화장이 스킨과 로션 같은 기초제품 수준에 한정되었다면, 최근에는 피부톤 보정이나 눈썹 관리 등 색조 메이크업까지 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말 남성 색조 화장품 상품 조회 수는 19만 4,317건으로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고요.

    2022년 기준 연간 남성 화장품 소비액도 1인당 9.6달러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남성 화장품 시장의 변화는 성별과 관계없이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젠더 뉴트럴' 트렌드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던 유명 테마파크들이 휴·폐업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통도환타지아, 대구 '에코테마파크 대구숲', 경남 창녕 부곡하와이 등이 이미 몇 년 전부터 휴장하거나 폐업했는데요.

    해외여행 선호가 높아지고, 인구 절벽 상황까지 직면하면서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긴 겁니다.

    테마파크가 휴장하자 주변 식당과 모텔, 마트 등 지역 상권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설이 노후화된 테마파크는 공영개발은 물론 민자유치도 어려운 실정인데요.

    전문가들은 폐업한 테마파크들을 방치할 게 아니라 선별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다른 용도를 찾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부산일보입니다.

    전국적으로 벌마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마늘 경매에서 경매 물량은 물론, 1등급 마늘 출하량이 대폭 줄면서 농민들 사이에선 한숨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마늘 주산지인 경남 남해군에서 어제 2024년산 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는데요.

    첫 경매 가격은 좋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출하 물량은 지난 2020년 249톤에서 올해 50톤 안팎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지역 마늘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올해는 생육 시기에 악천후까지 겹친 건데요.

    게다가 올해 거래된 1등급 마늘이 11.48%에 불과해, 농민들은 올해 적자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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