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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부산엑스포 될라"‥'팩트체크' 벼르는 야당

"제2 부산엑스포 될라"‥'팩트체크' 벼르는 야당
입력 2024-06-06 07:29 | 수정 2024-06-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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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권을 중심으로 이 사업의 타당성을 국회 차원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2의 부산 엑스포' 참사를 막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국민의 염원을 조롱한다며 정부를 옹호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유전 개발이 '제2의 부산엑스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해 석유 시추사업에 혈세 5천억 원이 들어가는데, 비슷한 돈이 들어간 부산 엑스포처럼 국정 실패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정부 예산을 전적으로 들여서 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될 부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소개한 액트지오사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우려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외국 사기업 한 곳의 보고서만 믿고 국가 사업을 결정하냐며, 전문기관의 추가 사전검증이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대한민국 정부와 전문가와 관련 기업은 다 어디 갔습니까? 이런 엉터리 대통령비서실과 ‘아니면 말고’ 식의 정부는 처음 봅니다."

    야권은 상임위가 구성되는 대로 정부를 상대로 현안질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산유국을 갈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조롱하지 말라면서 정부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다수의 국민들은 우리가 20% 지금 탐사 가능성이 있다는데 그게 정말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느끼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염원을 오히려 저렇게 조롱할 수가 있는가.."

    동해 시추사업에 대한 정치권의 우려는 최근 정부의 설익은 정책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상실한 영향도 커 보입니다.

    시추 사업이 상당기간 진행되는 만큼 여야 공방도 오랫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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