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앞서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로 향했는데요.
오늘 발표된 미국 신규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건데,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 2천 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전망치 19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직전 12개월 평균 증가 폭 23만 2천 명보다도 많았습니다.
의료, 정부 부문과 함께 휴가철을 앞두고 여가 접객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마크 햄릭/뱅크레이트 선임 경제 분석가]
"이번 5월 고용보고서는 놀랄 만한 소식으로 가득 찼습니다. 경제는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기대를 초과하는 고용이 있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전월 대비 0.4%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물가상승률이 둔화돼야 하고, 그러려면 노동시장부터 더 식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마침 지난 4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들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늘면서 노동시장이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시장 기대를 키워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하루 전 31%에서 46%로 크게 높였습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는 7월로 예상했던 연준 금리 인하 시기를 각각 9월과 11월로 늦췄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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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경아
5월 미 고용지표 '급반등'‥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
5월 미 고용지표 '급반등'‥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
입력
2024-06-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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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6-0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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