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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 원 '초호화' 기내식?‥"4끼에 105만 원"

6천만 원 '초호화' 기내식?‥"4끼에 105만 원"
입력 2024-06-08 07:12 | 수정 2024-06-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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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을 놓고 국민의힘의 파상공세가 지속되자 야당 인사들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이 6천만 원이라고 주장하는 기내식 비용이 실제로는 2천만 원대였고, 인도 총리가 보낸 초청장을 공개하면서 셀프 초청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셀프 초청' 의혹에 대해, 당시 인도 방문 대표단장이었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도 모디 총리의 초청장을 공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김 여사를 초청해 기쁘다"고 적었습니다.

    [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셀프 초청한다고 됩니까? 셀프 초청을 해달라고 해서 가면 인도 총리가 만나주겠습니까? 공식 외교가 진행이 되겠습니까?"

    도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이 넉 달 만에 다시 인도에 갈 수 없어 김정숙 여사가 대신 가게 된 것이라며, 영부인에게 공식 직함이 주어지지 않아 서류상 특별 수행원으로 적은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6천만 원이 넘는 '초호화 기내식'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상황실장이던 윤건영 의원은, 기내식의 실제 비용은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6천만 원 넘게 썼다고 주장하지만 운송·보관비 등 비용이 4천만 원이 넘고, 실제 식사비는 2천167만 원, 4끼에 105만 원이었다는 겁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비는 이 중에서 전체가 105만 원입니다. 4.8%가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 비용입니다."

    윤 의원은 이 금액이 현재 윤석열 정부의 기내식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측 정면 대응에 대해 국민의힘은 "옆구리를 찔러 받은 초청장을 공개했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지만, 기내식 비용 등과 관련해선 추가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누가 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물타기 하려는 방탄용 시비"라면서 치졸한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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