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활주로에 여객기 한 대가 착륙을 시도하는데요.
저 앞에 또 다른 여객기, 속도를 점점 높이더니 그대로 이륙합니다.
한 개의 활주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간격을 두고 두 대의 여객기가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시도하는 장면, 믿어지시나요?
인도 뭄바이공항에서 현지시간 8일 벌어진 일이고요.
두 여객기는 각각 에어인디아와 인디고 항공 소속이었습니다.
관제탑 허가는 받은 걸까, 의아해하시겠지만 네, 조종사들은 실제 공항 관제 요원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게 항공사 측 입장이고요.
결국 인도 항공 당국은 당시 지시를 내렸던 관제사를 정직 처분하고 사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도 뭄바이공항은 한 개 활주로에서 시간당 평균 46편의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아무리 공항 활주로가 붐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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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활주로에 여객기 2대 이착륙‥"참사 날 뻔"
[와글와글] 활주로에 여객기 2대 이착륙‥"참사 날 뻔"
입력
2024-06-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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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6-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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