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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인상' 대거 적발‥용량 최대 30% 줄여

'꼼수 인상' 대거 적발‥용량 최대 30% 줄여
입력 2024-06-13 06:51 | 수정 2024-06-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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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비자 몰래 제품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이렇게 꼼수 가격인상을 한 제품들이 적발됐습니다.

    과자와 냉동치킨 등 33개 상품에서 용량을 최대 27% 넘게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상품 크기나 용량을 줄인 과자와 치킨 등 33개 제품을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공식품 등 158개 품목 540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과자와 젤리, 치킨 등에서 용량을 최대 27.3% 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조대림 안심 치킷 너겟은 540g에서 420g으로 용량을 22.2% 줄였고, 하림 두 마리 옛날 통닭은 760g에서 720g으로 양이 감소했습니다.

    하리보 윔즈 사우어 젤리는 20%, 수입 버블껌 막대사탕은 1개당 용량을 27.3%까지 줄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용량 변경이 확인된 상품 정보를 참가격 웹사이트에 공표하고, 제조업체와 수입판매업체에는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상품 용량 등을 축소하고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으면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후정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팀장]
    "오는 8월 3일부터는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는 경우에는 부당한 소비자 거래행위 지정 고시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또 소비자가 상품 구매 과정에서 용량 변경 등을 발견한 경우 한국소비자원 신고센터에 피해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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