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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동결자산' 69조 원 우크라에 지원

G7, '러시아 동결자산' 69조 원 우크라에 지원
입력 2024-06-14 06:15 | 수정 2024-06-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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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요 7개국, G7 정상이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약 69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시도는 범죄라면서 즉각 반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탈리아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 첫날, 일곱 나라 정상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 우리 돈 68조 5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G7과 유럽, 호주의 금융 기관이 묶어둔 러시아 중앙은행 자금 2천820억 달러, 약 375조 원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담보로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G7 의장국)]
    "자산 몰수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애초 동결 자산을 아예 몰수해서 지원하자고 제안했지만 유럽 국가들이 법적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자 '동결 자산의 이자를 활용하자"는 절충안을 찾은 겁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다른 나라 자산으로 수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범죄"라면서 러시아가 예치하고 있는 유럽 자산을 상대로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불가피한 보복 조치는 브뤼셀에 극도로 고통스러울 겁니다. 그들은 광기의 대가를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는 G7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10년 기간의 양자 안보 협정을 맺은 데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일본과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 협정은) 태평양 지역 국가와 최초로 체결된 협정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일본을 아시아의 확실한 리더라고 표현하면서 일본이 올해 약 6조 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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