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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벽에 무너질까 '전전긍긍'‥여진도 불안

갈라진 벽에 무너질까 '전전긍긍'‥여진도 불안
입력 2024-06-14 06:30 | 수정 2024-06-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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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규모 4.8의 강진이 발생했던 전북지역에는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 건수가 4백 건이 넘었습니다.

    ◀ 앵커 ▶

    지은 지 수십 년이 넘는 주택과 건물이 많아 여진이 이어질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전재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역 농협 건물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숙직실에는 금이 갔고, 벽지도 뒤집혀 떨어졌습니다.

    현금을 보관하는 사무실 뒤쪽에도 실금이 발견돼 급하게 지점 이전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연석/부안중앙농협 부지점장]
    "안전 진단은 예전에 받았는데…(이전할) 계획만 세우고 있는데, 하필 또 이럴 때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지은 지 수십 년이 넘는 주택이 즐비한 계화면의 한 마을.

    비교적 신축인 건물도 지진으로 전등이 떨어지고 기둥에 금이 갔습니다.

    여진이 이어질 경우 노후화된 건물이 무너질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노정례/전북 부안군 계화면]
    "어제도 집에서 있는데, 한두 번 이렇게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이 소리 들리면 무섭다고 내가 아이 아빠한테 막 그랬죠."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주거지에 집중되면서 가스 누출과 전기 안전 등에 대한 긴급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진앙지 부근을 찾아온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피해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보상을 좀 해 줘서…> 충분히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모든 것을 잊고 편안히 잠잘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전북자치도는 주택과 시설이 낡은 농촌지역에 피해가 대거 발생했다며 긴급복구를 위한 50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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