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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앞에서 질주‥"이걸 들어온다고?"

스카우트 앞에서 질주‥"이걸 들어온다고?"
입력 2024-06-17 07:43 | 수정 2024-06-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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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키움의 김혜성 선수가 경기장을 찾은 스카우트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재빠른 발로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는데, 스카우트의 반응 어땠을까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팀이 0대 2로 뒤진 1회.

    김혜성이 두산 곽빈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칩니다.

    그리고 타구가 중견수의 키를 넘기자 김혜성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그대로 홈까지 내달렸습니다.

    자신의 통산 첫 그라운드 홈런입니다.

    타석을 출발한 뒤 1루와 2루를 지난 뒤, 3루에서 잠시 주저했는데도 14초 만에 홈을 밟았습니다.

    김혜성을 관찰하던 스카우트는 이 장면에 놀란 듯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중계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이 웃음은 이걸 그라운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친다고? "

    김혜성은 8회 날렵한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고‥몸쪽 공을 잡아당겨 2루타를 추가하는 등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앞에서 제대로 '쇼케이스'를 펼쳤습니다.

    선발 하영민이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한 키움은 두산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 = = = =

    롯데 이적 후 달라진 입지를 과시하고 있는 손호영은 연속 안타 기록을 27경기로 늘렸습니다.

    4회 LG 이상영을 상대로 안타를 뽑은 손호영은, 5회엔 시즌 6호 석점포까지 터뜨렸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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