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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조준' 운영위 첫 회의‥"국회의장 선출도 무효"

'용산 조준' 운영위 첫 회의‥"국회의장 선출도 무효"
입력 2024-06-19 07:13 | 수정 2024-06-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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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실을 소관하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어제 야당 주도로 첫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에 대한 전방위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여당은 국회의장과 상임위장 선출 모두 무효라며 맞섰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일주일 만에 야권 주도로 처음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집중 공세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대통령실이 기록물이라고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자며 현장 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개봉 및 사용 여부, 보관 상태 다 확인해야 됩니다. 한꺼번에 보관됐는지 (보관 시점의) 시차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되고요."

    대통령의 발표 이후 논란이 커졌던 동해 유전 개발에 대한 검증도 예고했습니다.

    시추도 하지 않은 사업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예산 투입의 근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에게 어떤 근거로 그런 나라 예산을 그런 데에 투입하는 것인지 정정당당하게 밝혀야 될 것입니다."

    운영위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든 의혹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에게 모레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상임위장 선출은 물론, 국회의장 선출도 무효라며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의 이름을 올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표결권과 참여권을 침해한 것임과 동시에, 우리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목요일에는 남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못 박은 만큼, 원 구성을 둔 양당의 힘겨루기는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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