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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마라맛' 인기 열풍‥중국 '양념산업' 급성장

매운 '마라맛' 인기 열풍‥중국 '양념산업' 급성장
입력 2024-06-24 07:21 | 수정 2024-06-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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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마라 요리 많이 드시죠.

    전 세계적인 인기에 중국에선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마라 양념의 본고장 중국 쓰촨성 청두를 이해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식당.

    쓰촨 대표 음식의 하나인 마파두부 전문점입니다.

    고추와 후추를 넣은 맵고 얼얼한 양념이 인기 비결로, 메뉴판을 보면 모든 요리에 이 양념 소스가 들어갑니다.

    [왕위예/쓰촨성 주민]
    "생활 필수품이에요. 쓰촨 사람들에게 고추는 땔감, 쌀, 기름, 소금만큼 중요해요."

    펄펄 끓는 마라 양념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익혀 먹는 훠궈도 대표적인 쓰촨 요리.

    중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습니다.

    [마히/중국 거주 이집트인]
    "훠궈와 마라탕 같은 매운 요리를 좋아해요."

    마라 양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청두에 있는 이 공장에서는 로봇과 IT 기술을 이용한 최첨단 방식으로 다양한 훠궈 양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위생문제 때문에 제조공장과 통로는 유리로 완전히 차단돼 있지만, 이곳에서도 매운 마라향이 코끝에 강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양념을 수출하고 있는데, 해외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쉐진/마라양념 제조업체 관계자]
    "한국 시장을 개척하고 발전시켜서 중국 조미료가 한국 식당과 가정에서 더 많이 사용되게 하고 싶습니다."

    지난 2022년 기준 중국 조미료 산업 시장 규모는 우리 돈 97조 원이었는데, 2027년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쓰촨성 청두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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