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해변에서 아무 이유 없이 동물을 괴롭히는 남성이 카메라에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적 드문 바닷가에서 조용히 쉬고 있는 물개 한 마리.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절벽에서 일행들과 함께 물개를 지켜보다 해변으로 내려간 겁니다.
놀란 물개가 바다로 돌아가려 하자 이 남성, 난데없이 물개를 향해 팔을 흔들며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자리에 쪼그려 앉더니 주먹만 한 돌을 집어 던집니다.
깜짝 놀란 물개.
아파도 말도 못 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우연히 이 모습을 본 시민이 괴롭히지 말라고 소리를 쳤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손뼉을 치며 물개를 놀라게 합니다.
남성의 심한 장난은 물개가 바다로 돌아간 뒤에야 멈췄는데요.
온라인에선 동물 학대 혐의로 남성을 체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쳤습니다.
결국, 현지 경찰은 "영상 속 물개가 분명히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며 남성에 대한 시민 제보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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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물개 향한 남성의 '돌팔매질' 포착
[와글와글] 물개 향한 남성의 '돌팔매질' 포착
입력
2024-06-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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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6-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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