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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하고 재출마 시사‥'김 빠진 전대' 우려도

사임하고 재출마 시사‥'김 빠진 전대' 우려도
입력 2024-06-25 06:54 | 수정 2024-06-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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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면서, 사실상 연임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또 당대표는 이재명, 또대명이란 말까지 나오는데요.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비판과 함께, 전당대회 흥행도 어렵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회의가 끝난 뒤 입장 발표를 자청한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 개인적 입지보다 전체를 생각하겠다"며 사실상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이 전 대표가, 다시 당 대표가 돼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당헌을 이미 고쳤습니다.

    총선 압승으로 당을 장악한 이 전 대표가 연임과 대권 도전으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는 셈입니다.

    강선우·김병주 등 친명계 의원들은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전 대표를 다시 대표로 세워,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퇴 반나절도 안 돼, '다시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추대대회'가 됐다"며 "'또대명'은 희대의 코미디이자 흑역사"라고 비꼬았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거대 야당이 '이재명 방탄'과 이재명 충성 경쟁에 몰두할 때, 이재명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4파전으로, 초기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일극 체제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뿐 아니라, 아예 경쟁 후보가 없어 전당대회 흥행이 어려울 거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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