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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자식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

[와글와글 플러스] "자식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
입력 2024-06-27 07:23 | 수정 2024-06-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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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육군 12사단에서 규정에서 어긋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받다 숨진 훈련병 유족을 향해 "운명이라고 생각하라"는 글을 올린 예비역 장군에게 유족이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1일 하나회 출신 예비역 육군 중장 문영일 씨가 가해 중대장의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성우회에 올린 글이 국민적 공분을 샀는데요.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에 "희생자 가족은 하늘과 땅이 무너지는 고통을 당하며 난감하기 그지없겠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하라"고 적었습니다.

    어제 군인권센터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훈련병 부모님이 분노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는데요.

    훈련병 어머니는 "이게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할 소리인가"라며, "장군씩이나 지냈다는 사람이 국민을 위한 희생과 가혹 행위로 인한 사망도 구분 못 하는 것을 보니 사람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군의 악습이 뿌리 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군인권센터도 임충빈 성우회 회장을 향해, "훈련병 유족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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