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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곳곳 목격‥군, 해상 사격 훈련

북한 탄도미사일 곳곳 목격‥군, 해상 사격 훈련
입력 2024-06-27 07:28 | 수정 2024-06-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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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일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어제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도 그제 대규모 훈련에 이어 어젠 해병대가 서해에서 사격훈련을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 연기를 뿜어내며 새벽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체.

    서울 동대문, 구로동을 비롯해 경기, 강원 등 곳곳에서 이 비행체의 궤적이 목격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고체연료를 추진체로 쓰는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된다며, 250km를 날아간 뒤 원산 앞바다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속의 5배 속도로 날아가 현존하는 방공망으로 막기 어려운 극초음속미사일은 '게임체인저'로 불립니다.

    극초음속미사일 시험을 지속해 온 북한은 지난 1월과 4월엔 고체연료를 사용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러시아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의 극초음속미사일 '킨잘'을 쓰다듬으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극초음속미사일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주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지난 19일)]
    "이번 조약에 따라 러시아는 북한과의 군사 기술 협조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지금 국내에는 미국의 전략자산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이 들어와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항공모함을 칠 수 있는 사거리를 어느정도 갖고 있고, 변칙성이 있기 때문에 요격하기 힘들고…'새로 보완한 모델을 지금 내가 개발중이야'라는 것을 일종의 과시하려는 목적…"

    군은 9.19 군사합의 파기에 따라 어제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7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 290여 발을 남서쪽 공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번주에는 루스벨트 항공모함 등이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최초의 대규모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도 예정돼 있어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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