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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경쟁력 유지하려면? "제작-재투자 선순환해야"

K-콘텐츠 경쟁력 유지하려면? "제작-재투자 선순환해야"
입력 2024-06-27 07:39 | 수정 2024-06-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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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뜨거운 열풍의 K콘텐츠, 하지만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면서 급증한 제작비로 지속이 가능하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K-콘텐츠의 미래를 위해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요즘 K 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각광받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같은 글로벌 OTT들이 한국을 자꾸 찾는 이유입니다.

    그런데도 방송 사업자들은 어렵습니다.

    OTT 플랫폼 확대로 제작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데,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한국이 글로벌 OTT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이상원/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
    "국내에서 제작 비용은 현재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 와치를 잘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진짜 글로벌 플랫폼에 의한 국내 방송 미디어 산업 종속이라는 얘기는 이미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상파의 역할에 주목했습니다.

    방송사업 매출 대비 제작비 비율이 지상파는 76%.

    100만원 벌면 70만원은 다시 콘텐츠 제작에 쓴다는 뜻입니다.

    5.1%인 유선방송사업자, 0.1%인 IPTV 사업자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지상파 매출이 제작 시장 전반에 가져오는 순환 효과는 지금도 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자로서 지상파 방송이 계속 역할하려면 재송신료 협상 등을 통해 충분한 수익이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우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그래야만 양질의 콘텐츠를 다시 생산할 수 있고 양질의 콘텐츠를 플랫폼사들이 또 유통시키면서 플랫폼사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것 아닌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자에게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건데, 구체적인 방법으론 정부의 매칭 펀드, 플랫폼 사업자가 참여하는 콘텐츠 펀드 등이 제시됐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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