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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가슴에 묻고"‥사망자 23명 전원 신원 확인

"어떻게 가슴에 묻고"‥사망자 23명 전원 신원 확인
입력 2024-06-28 06:49 | 수정 2024-06-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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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사망자 23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회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유족들을 만나 사과했는데요.

    유족들은 울분을 쏟아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3명의 희생자를 낸 아리셀 대표가 사고 이후 유족들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만입니다.

    아리셀 대표는 아들인 본부장과 함께 찾아와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중언 / 아리셀 본부장]
    "사고 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말 사죄를 드리고,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유족들은 참사가 난 이유와 안전 관리 책임을 다 했는지 따져물었습니다.

    울분도 쏟아냈습니다.

    [유족(음성변조)]
    "봐 봐요. 저기 우리 아들 얼마나 멋진 아들인지. 엄마를 잃었어요. 엄마를. 어떻게 보상해야 될까요?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돼요?"

    [유족(음성변조)]
    "억울하게 죽이고 어떡해. 우리 부모들‥우리 애 24살밖에 안 됐어요. 이 애들을 어떻게 가슴에 묻고‥"

    화재 사망자 23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최종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5명과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남성이 6명, 여성이 17명입니다.

    화성시는 지역 내 5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청과 화성시청, 안산 다문화어린이공원 등 6곳에 추모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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