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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 극우 '압승' 예상‥첫 극우 총리?

프랑스 총선 극우 '압승' 예상‥첫 극우 총리?
입력 2024-07-01 06:14 | 수정 2024-07-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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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이 압승한다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8살 최연소, 첫 극우 총리가 예상되는데 사실상 협치가 어려운 여소야대 정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방송 'BFM TV']
    "3! 2! 1! 8시입니다!"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자,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국민연합, RN이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진행된 총선 1차 투표에서 33%를 득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망했습니다.

    여론 조사 기관과 함께 출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577석 중 260에서 최대 310석까지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과반인 289석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좌파 연합체인 신민중전선은 28.5%.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우파 르네상스당 연합은 22%에 그쳐, 현재 250석인 의석수도 절반 이하인 최대 120석 가량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언론사의 출구 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는 오는 7일 2차 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사상 처음으로 극우 총리이자 28살의 최연소 총리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르당 바르델라/국민연합 대표]
    "프랑스는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변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단결합시다. 프랑스 만세! 공화국 만세!"

    여소야대 정국으로 각종 개혁안이 무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개혁을 재검토하고, 전기요금 등 부가가치세를 인하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포퓰리즘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사실상 협치가 불가능한 정치 지형인 만큼 프랑스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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