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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2차 '베이비부머'‥"성장률도 떨어질라"

은퇴하는 2차 '베이비부머'‥"성장률도 떨어질라"
입력 2024-07-02 06:57 | 수정 2024-07-0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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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964년 이후 태어난 이른바 '2차 베이비붐' 세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하는데 우리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해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큽니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하락을 우려하며 고용을 늘리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64년부터 1974년까지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는 954만 명, 경제활동인구의 25%를 차지합니다.

    단일 세대 중 가장 큰 규모인데, 올해부터 이들은 법정 은퇴 연령인 60세에 들어섭니다.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대규모로 이탈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마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은행은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경제 성장률이 0.38%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일본처럼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한다면, 축소 폭은 0.16%포인트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 보고서는 고령층의 재고용 의무화와 법정 정년 연장, 탄력적인 직무와 임금 체계 도입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호/한국은행 조사국 과장]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 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고령층 고용 연장 제도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차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7명은 은퇴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데다, 교육 수준이나 IT 활용 능력도 높아 은퇴 후 재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이들은 보유자산이 많은 만큼, 정책적 지원이 되면 기존의 소비력을 유지할 수 있어 기업의 투자와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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