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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안 내고 "가짜뉴스" 대답만‥국민의힘 '엄호'

자료 안 내고 "가짜뉴스" 대답만‥국민의힘 '엄호'
입력 2024-07-02 07:27 | 수정 2024-07-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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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운영위원회는 여야가 마지막까지 서로 위원장을 맡겠다고 다퉜던 상임위이기도 합니다.

    어제 회의에선 여야의원들의 고성과 설전이 벌어졌고, 야당은 자료 미제출과 답변 태도 문제로 대통령실과 충돌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예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이렇게 지금 업무 보고를 한다고 지금 들을 수가 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여당 간사조차 뽑지 않은 채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하다 빚어진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여야 사이 거센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찬대/국회 운영위원장 ]
    "말씀 좀 정리해주세요. 손가락질 하지 마시고."

    [강민국/국민의힘 의원]
    "지금 정리하고 있잖아 지금. 그 의원 이야기하는데 아직 못 배웠군요. 아니 민주당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쳐요?"

    회의가 시작된 뒤엔, 대통령실 참모의 답변 태도를 두고도 또 충돌했습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은 뒤 이도운 홍보수석의 대답이 불씨가 됐습니다.

    [임광현/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언론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언론에 그러면 의원님은 언론의 생각대로 그대로 생각하시는 겁니까? 의원님의 생각은 없으신가요?"

    [박찬대/국회 운영위원장]
    "이도운 홍보수석, 그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채상병 사건의 외압 의혹에 대해 통화 내역 등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도 가짜 뉴스라는 답변으로만 일관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
    "가짜뉴스 의혹의 성을 쌓아 가지고.. 거짓과 가짜뉴스의 모래성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여당과 야당의 대치가 풀릴 기미가 없는만큼, 운영위는 가장 치열한 전장이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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