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시의 소규모 재개발 사업인 모아타운에 투기 세력이 들어왔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광화문 대형 태극기 게양대 논란엔 의견을 더 듣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도 아닌 주택가 골목길의 땅 주인이 130명에 달하고, 가격은 3.3제곱미터당 1천2백만 원에 달합니다.
[동네주민(음성변조)]
"<그 130명은 도대체 누군데 이 길바닥을 산 거야.> 그러니까. 이거 나라 땅 아니에요? 여기가."
서울시의 소규모 재개발 사업인 모아타운에 기획 부동산이 끼어들어 투기 조짐이 일고 있는 실태에 대해 MBC는 연속보도 해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아타운 투기 세력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이번에는 그 기획부동산들이 번지수를 잘못 짚었습니다. 그 땅을 산 사람들은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사업 시행 지역에서 완전 배제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그런 골목길은 현황도로 그대로 남겨질 겁니다. 따라서 그곳에 투자한 사람들은 아마 굉장히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국가주의적 발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광화문 100m 태극기 게양대에 대해서는 좀 더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전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판에는 반응합니다. 귀를 더 열겠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임기 반환점 도는 시점에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을 비판하면서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를 지원하는 '안심소득'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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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문현
오세훈 "모아타운 기획부동산 땅 치고 후회할 것"
오세훈 "모아타운 기획부동산 땅 치고 후회할 것"
입력
2024-07-02 07:36
|
수정 2024-07-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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