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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
입력 2024-07-03 07:39 | 수정 2024-07-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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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인간다운 삶을 찾아 목숨 걸고 탈주에 나선 청년.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중년 남자.

    이렇게 평범한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들, 임소정 기자와 만나보시죠.

    ◀ 리포트 ▶

    모두가 잠든 북한 최전방 내무반, 매일 밤 오직 한 사람이 눈을 뜨고 비무장지대로 나옵니다.

    오랜 시간 탈주를 꿈꿔온 규남입니다.

    "규남아 너 탈주할 박력 있는 종자는 아니잖아."

    그가 원하는 건 오직 '실패'할 자유가 있는, 평범한 삶입니다.

    "남쪽이라고 다 지상낙원일 거 같아?"
    "실패는 다 할 수 있지 않갔습니까?"

    남북 분단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에서 이데올로기적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종필/영화 '탈주' 감독]
    "친구가 술 먹고 울면서 직장 때려치고 싶다고 막 근데 되게 비슷한 이야기예요.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어떤 마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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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밖의 비질 소리에 잠을 깨 자리를 정리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뽑아들고 오래된 팝송을 들으며 출근한 곳은 공공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는 샌드위치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저녁엔 단골 음식점에 들릅니다.

    수행자처럼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하지만 똑같은 하루는 없습니다.

    "이 세상은 수많은 세상으로 이뤄져 있어. 서로 연결된 세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세상도 있지."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과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쿠쇼 코지가 이야기하는 '오늘의 반짝이는 순간'.

    영화 <퍼펙트 데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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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나를 유력한 범인으로 낙인찍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필요한 겁니다. 천만 달러."

    밀실 살인 사건에 휘말린 유명 사업가의 아내에게, 형사가 거래를 제안합니다.

    대만의 청춘영화로 익숙한 배우 허광한이 스릴러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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