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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성동 건물서 화학물질 의심신고

강남 삼성동 건물서 화학물질 의심신고
입력 2024-07-07 07:04 | 수정 2024-07-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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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서울 강남 삼성동의 한 건물에서 화학물질 유출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1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이 8시간 가까이 정밀조사를 벌였는데 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건물 근처로 소방차가 진입하자마자 경찰 통제선이 쳐집니다.

    경찰 특공대, 소방, 군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에서 "알 수 없는 기체가 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상 5층짜리 건물 내부엔 고시원도, 학원도 있었습니다.

    건물 주변 시민 40여 명이 대피했고 실제 11명은 목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8시간 가까이 세 차례 정밀 검사를 벌여 화학물질이 누출됐는지를 조사했습니다.

    1차 조사에선 배수구 정화조 등의 악취 원인인 황화수소가 극소량 나왔는데, 이후 추가 조사에선 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틀간 건물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

    비 내리는 고속도로에 30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안에는 과산화수소 18톤이 실려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반쯤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앞에서, 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멈춰섰고,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며 전도됐습니다.

    운전자 2명이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화물차에 실려 있던 과산화수소 누출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 상가건물 앞 도로에 간판이 떨어져 돌처럼 박혀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기 성남 분당구의 한 상가에서 노후 간판이 길거리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유동 인구가 있는 길거리였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노후 간판을 제거 조치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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