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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크라 전쟁 끝내는데 힘 보탤 것"

윤 대통령 "우크라 전쟁 끝내는데 힘 보탤 것"
입력 2024-07-10 06:47 | 수정 2024-07-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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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하와이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은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한미동맹의 결속을 과시할 계획입니다.

    하와이에서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을 겨냥해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2박 5일간의 미국 순방에 돌입했습니다.

    방미 첫 일정으로 하와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6·25 참전용사 1만여 명의 유해가 안장된 태평양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어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는 한미 동맹을 내실 있게 발전시키겠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끝내고 국제사회가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수준이 결정될 거라며 경고한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인 겁니다.

    방미 일정의 핵심인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 등 10여 개 국가와의 양자 회담도 추진합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시각 1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양 정상은 북·러 조약 체결에 따른 안보 위기 공동 대응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인지력 논란으로 연이은 사퇴 요구에 놓여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주한미군을 담당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은 북핵 위협과 북러 밀착에 맞서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인 인태사령부에 한국 대통령이 방문하는 건 29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 확장억제 체제 구축이 현실적 해법이라고 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입니다.

    호놀룰루에서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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