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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한때 시간당 140mm 폭우‥차량·주택 침수 잇따라

군산 한때 시간당 140mm 폭우‥차량·주택 침수 잇따라
입력 2024-07-10 07:02 | 수정 2024-07-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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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특히 호남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집과 차가 침수되는 등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밤사이 비 피해 상황, 김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거리에 빗물이 가득 차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빗물을 겨우 헤치며 나아갑니다.

    [안준연]
    "물이 조금 고여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좀 가면서 이제 점점 이게 물이 부풀어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전북 군산 지역에는 오늘 새벽 한때 시간당 131.7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군산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겁니다.

    군산 앞 바다에 위치한 어청도에서는 시간당 146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집과 자동차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하천 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 182건이 접수됐고 주택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도 91건이 접수됐습니다.

    새벽 시간 호남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시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이번 비로 2,090명이 대피했는데 829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호남 지역과 충청권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 비상 대응은 3단계가 가장 높은 대응 수준이고, 호우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됩니다.

    충남과 충북, 대전, 전북 군산 등에는 호우경보가 경기 수원과 이천, 전북 고창과 무주, 경북 구미와 영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중대본은 “기상 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변, 지하 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충북 옥천에서는 어제 오전 축대가 무너져 50대 남성이 매몰돼 숨졌고 경북 경산에서는 어제 오전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마을에 물이 들어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주민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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