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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화단에 수상한 걸 묻어요" 신고로 검거

[와글와글 플러스] "화단에 수상한 걸 묻어요" 신고로 검거
입력 2024-07-10 07:27 | 수정 2024-07-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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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통해 수십억 원대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 70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아파트 화단에 수상한 걸 묻는 젊은 남성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며 꼬리가 잡혔습니다.

    아파트 화단에 남성이 수상할 걸 묻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지난해 9월이었는데요.

    당시 경찰이 화단을 수색해 풍선에 담긴 흰색 가루 '마약'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한 남성을 특정한 뒤 도주로를 추적했고요.

    나흘 만에 경기도 안산에서 마약 운반책인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압수한 A씨 휴대전화를 분석해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을 무더기로 붙잡았는데요.

    이들이 유통한 각종 마약류는 필로폰, 케타민, 합성대마, 엑스터시 등으로 60억 원대에 달합니다.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국 2천여 곳에 마약을 숨겼는데요.

    국제 택배 등을 통해 밀수한 마약류를 샴푸통에 숨겨 대전 지역에 발송하려다 발각됐고, 베트남에서 밀반입한 합성 대마 원료물질로 만든 13kg 상당의 합성 대마는, 여행용 가방에 담아 하천변에 묻어뒀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 일당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을 모의하고 철저히 신분을 감추며 비대면으로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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